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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염좌 치료, 손목 콜라겐 주사, 충격파 치료, 나의 손목 이야기

by 마이바인드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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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아파왔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면서 내 몸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2021년 12월 겨울부터 나는 요가를 시작했다.

나는 주로 웨이트와 조깅,등산과 같은 운동을 했었다. 스트레칭은 하지 않았었기에 온몸은 뻣뻣했고, 전혀 다른 운동인 요가를 하면서 나의 신체적인 이상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1번째 문제, 허벅지부터 발 끝까지 매우 근육이 짧았다, 근육이 짧으면 앉아서 다리를 뻗고 허리를 숙이는 자세나 다운독(소위 엎드려뻗쳐 자세) 자세에서 발 뒤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았다.
2번째 문제, 라운드 숄더로 뒤에서 깍지를 끼고 팔꿈치를 펴는 자세가 되지 않았다, 이 자세에 대해 시도를 하지 않았기에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것도 어깨쪽의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 문제는 왼쪽 손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이유 모를 통증이었다.

이 세 가지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헀고, 앞에 두가지 문제는 요가와 등 운동을 통해 많은 호전을 보았다. 그러나 마지막 문제가 큰 시련이었다.

원인을 알 수가 없었고 점점 통증으로 커져 갔다.

 

병원에 가다.

테이핑을 하면서 버티다가 증상이 너무 심해져 결국 외과를 가게 되었다. 총 4곳의 진료를 보았고 치료를 받게 되었다.

 

첫 방문은 잠실의 외과 의원이었다.
그곳에서는 검사 결과상 나의 왼쪽 손목이 아주 오래전 외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뼈가 튀어나오면서 손목의 근육에 염좌를 일으켰다는 것이었다. 진료를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린 시절 다쳤던 때를 기억하게 되었다.

그 외상으로 인해 생긴 염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총 3가지의 시술을 받았다.
충격파 치료, 냉찜질 치료, 적외선 치료였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였고 나는 왼쪽 손목에 일시적으로 부목을 하고 다니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수술을 하라는 권유받았다. 튀어나온 뼈를 잘라 맞추는 수술이었다.
나는 수술은 싫어 다른 병원을 찾게 되었다.(게다가 그 병원의 충격파 치료가 너무 비쌌다,)

두 번째 병원은 목동에 외과 의원이었다. 그곳은 재활 위주의 외과의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기가 엄청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그것 때문인지 더 기대를 하고 가게 되었다. 가서 새로운 시술을 받았는데 그건 콜라겐 주사였다. 염좌 부분에 콜라겐 주사를 맞으면 인대가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다.

주사를 맞을 때 초음파로 주사 부위를 보면서 시술했는데 시술할 때는 좀 많이 아팠다.
그리고 손목이 뻐근하고 그날 하루는 아픈 증상이 꽤 오래갔다.
그런데 그다음 날 손목이 아픈 증상이 없어졌다! 정말 놀라웠으나 주사의 약효를 얼마 가지 않아 떨어졌는지 2주쯤 후 다시 손목이 아파왔다.

또다시 한번 주사를 맞고 또 맞고 했으나 그 병원은 너무나 대기가 길었다, 지쳐버린 난 다른 외과의원을 갔다.

세 번째로 간 의원은 도수치료와 주사치료 전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곳에서는 염증 주사(콜라겐 주사는 아니라고 했다)와 충격파 그리고 도수치료를 권유받았다, 제일 비용도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그 효과는 매우 미미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한의원이었다.
한의원은 침술을 받았는데 그때 당시 오른쪽 좌골에 통증이 있어 다리와 함께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그 효과는 다리에만 나타나고 손목에는 효과가 없었다.

 

현재의 나의 손목상태는 이러하다.


지금의 나의 손목은 아직도 아프나, 많이 호전이 되긴 했다. 현재는 목동 외과에서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 중이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느낀 바로는 콜라겐 주사가 맞을 때 제일 아프지만(시술당시에는) 호전 효과가 제일 컸다는 점,

 

회복기간은 콜라겐 주사의 경우 시술 당일 하루 아팠고, 그 이후부터는 통증이 2주간 없어졌다. 그러나 주사를 맞고나서 괜찮아졌다고 맞지 않으면 다시 아파진다.

 

나처럼 중간에 비싸고 대기시간 길다고 다른 시술 받았다고 돈과 시간 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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